후쿠오카 쇼핑 중에 의외로 빈티지 의류, 세컨핸드샵을 찾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저도 다이묘 지역에 가면 자주 가서 체크하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 아는데도 은근히 헷갈려서 가끔 구글지도로 검색해서 찾아갑니다(후쿠오카 8년차인데 말이죠). 후쿠오카에서 빠르게 빈티지 쇼핑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다이묘 지역에 있는 빈티지 의류샵, 세컨핸드샵을 모아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후쿠오카 쇼핑에 참고하세요✨
📍래그 태그 후쿠오카점 | 럭셔리 브랜드는 2층에
✅럭셔리 브랜드는 2층에
✅야외 세일 있는지 확인하기
✅면세 가능
래그 태그(RAG TAG)는 일본 전국에 점포가 있는 브랜드 중고 의류 전문 가게입니다. 후쿠오카 텐진 파르코 본관 7층에도 래그 태그가 있는데 규모나 라인업 면에서는 후쿠오카점(다이묘)이 볼거리가 더 많습니다. 특히 2층으로 올라가면 럭셔리 브랜드가 모여있는데요. 보통 이런 세컨핸드샵이 남성 의류 위주인 곳이 많은데 이곳 2층은 철저하게 여성 의류 위주입니다. 하이 브랜드를 찾고 계신다면 2층도 꼭 올라가 보시길 바랍니다.
가끔씩 1층 야외에서 할인율이 높은 옷을 판매하는데요, 바깥 공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여름과 겨울에는 천천히 보기 힘들겠지만 맞는 사이즈가 있다면 더 저렴하게 득템할 수 있을 겁니다:)
・주소 : Fukuoka, Chuo Ward, Daimyo, 1 Chome−15−31 ネオハイツ大名 II 1F・2F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00~오후 8:00
・가는 법
📍세컨드 스트리트 후쿠오카 텐진점 | 2층만 봐도 됨
✅2층에서 스투시 / 수프림 / 베이프 등 스트릿 브랜드 득템 가능
✅1층은 2층에 비해 살짝 아쉬운 편(명품백은 1층에 있음)
✅면세 가능
세컨드 스트리트(SECOND STREET)도 많이 아실 텐데요. 앞서 소개한 래그 태그보다는 들어가기 쉬운 분위기(?)의 중고 빈티지 의류 전문 점포입니다. 역시 일본 곳곳에 있는 아주 큰 규모의 브랜드에요. 일본에서는 중고 빈티지 의류를 후루기(古着)라고 하는데, 후루기 좀 입는 MZ세대들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후쿠오카 텐진점은 1층이 여성 의류, 2층이 남성 의류인데요. 1층은 명품 가방 의외에는 딱히 볼 건 없더라고요. 이곳의 진가는 2층에 있습니다. 어느새 일본 쇼핑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브랜드가 된 수프림, 스투시, 휴먼 메이드 제품이 꽤 많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제가 다이묘 지역에서 가본 곳 중에는 가장 상품 수가 많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간혹 꼼데가르송, 미하라 야스히로 제품도 만나볼 수 있어요.
・주소 : 1 Chome-12-49 Daimyo, Chuo Ward, Fukuoka, 810-0041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00~오후 9:00
・가는 법
📍탑 오브 더 힐 | 니트, 넥타이 맛집
✅어둑어둑한 조명 아래에 내 취향 옷 찾기
✅귀여운 니트 / 해리포터 감성 넥타이도 찾을 수 있음
✅랄프로렌부터 히피룩, 밀리터리룩까지
후쿠오카 텐진 파르코에 있는 탑 오브 더 힐(Top of the hill)! 어두컴컴한 조명 아래서 옷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바로 옆 매장에 래그 태그(텐진 파르코점)이기 때문에 모아서 봐도 좋습니다. 이곳은 브랜드 의류보다는 보세 의류가 많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금방이라도 미군, 혹은 독일군에 입대 가능할 것 같은 밀리터리룩 종류가 많습니다.
조명이 어두운데다 옷이 빽뺵해서 가끔 친구랑 같이 가면 서로 어디있는지 파악하기 힘들다는 단점 아닌 단점이 있지만 이곳도 힙한 후쿠오카 현지 MZ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여러분도 그 감성을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소 : 〒810-0001 Fukuoka, Chuo Ward, Tenjin, 2 Chome−11−1 トップ オブ ザ ヒル 福岡パルコ 本館 7F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00~오후 8:30
・가는 법
📍유토리 | 세상에 단 한 벌 뿐인 리폼 의상
✅1+1=1 특이한 리폼 의상 살펴보기
✅거의 보세만 있다고 생각해도 됨
✅점원들이 너무 친절함 / 한국어 안내판도 있음
다이묘 지역 거의 끝자락에 위치한 유토리(YUTORI) 역시 브랜드 의류보다는 보세 의류가 많은데요. 특이점을 꼽자면 리폼 의상이 있다는 점입니다. (가게에서 직접 만드는 건 아니고 리폼된 걸 미국에서 직수입한다고 해요) 맨투맨 티셔츠 두장을 한장으로 만든다던지, 아디다스 저지를 치마로 만든다던지 등의 의상이 있었어요. 단 한 벌 뿐인 의상이라는 게 꽤 매력적이더라구요. 한국어로 시착 안내도 써 있어서 더 기분 좋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주소 : 1 Chome-4-39 Daimyo, Chuo Ward, Fukuoka, 810-0041
・영업시간 : 평일 오후 12:00~8:00 / 주말 오전 11:00~8:00 / 화요일 휴무
・가는 법
📍WHOOPEE | 빈티지 청바지 맛집(남성)
✅청바지 다 모아놓은 듯
✅들어가기 어려운 분위기(?)지만 해치지 않아요
소문 듣고 갔던 WHOOPEE! 오늘 소개하는 세컨핸드샵 중에 유일하게 2층에 출입구가 있어서 계단 올라가면서 두근두근했습니다. 사실 들어가기 편한 분위기는 아니었어요^-T 가게는 소개한 곳 중 가장 작고 소중한 크기인데, 리바이스 청바지 종류는 가장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입구에는 키치한 느낌의 맨투맨, 가게 안쪽에는 절반 이상이 다 청바지였어요. 빈티지 청바지 찾으신다면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소 : 〒810-0041 Fukuoka, Chuo Ward, Daimyo, 1 Chome−3−52 マウンテンハウス
・영업시간 : 평일 오후 12:00~8:00 / 주말 오전 11:00~8:00
・가는 법
📍KAKAVAKA | 매번 50% 세일 중? 착한 가격 빈티지
✅아무래도 랄프로렌에 진심인 것 같다
✅갈때마다 세일하는 것 같음
✅한국어 안내판 있음
이상하게 지나갈 때마다 세일하는 것 같은 KAKAVAKA. 본점은 오사카의 중고 의류 성지인 아메리카무라, 여기는 후쿠오카 지점입니다(친절한 점원 분이 알려주셨어요). 어린 일본인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한 게 큰 것 같습니다. 옷 상태도 좋은 편이구요. 지나다니는 사람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인지 입구 근처에 좋은 상품(특히 랄프로렌에 진심인 듯)이 많이 몰려있어요.
・주소 : 〒810-0041 Fukuoka, Chuo Ward, Daimyo, 1 Chome−3−8, Daimyo631, 4F
・영업시간 : 매일 오후 1:00~8:00
・가는 법
📍JAM | 칼하트를 찾는다면 무조건
✅해외 수입 중고 의류가 메인
✅칼하트가 특히 많은 것 같음
✅안이 의외로 넓어서 구경하는데 꽤 걸림
앞서 소개한 곳들은 그래도 다이묘 지역 이곳저곳에 모여있는 한편, THE JAM은 2차선 도로를 한번 건너야 합니다. (만다라케 바로 옆에 있어요) 간판이 크기 때문에 찾는 데에 어렵지는 않으실 겁니다. 이곳도 일본 중고 의류샵 중에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메인은 해외 수입 중고 의류고요. 온라인 판매도 하고 도쿄 시모키타자와, 나고야, 오사카 신사이바시, 아메리카무라, 교토 등등 점포도 많은 편입니다. 후쿠오카에는 JAM 점포와 JAM보다 조금 저렴한 LOWECO by JAM도 함께 영업 중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넓습니다. 그리고 칼하트에 엄-청 진심인 매장이었어요. 가장 안쪽은 거의 다 칼하트 제품을 모아두었더라고요. 어느 중고 의류샵을 가도 칼하트가 있긴 하지만 이정도로 칼하트가 많은 곳은 흔치 않을 것 같습니다.
・주소 : 〒810-0041 Fukuoka, Chuo Ward, Daimyo, 2 Chome−9−5 グランドビル 1階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00~오후 8:00
・가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