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다 커피는 일본 어디에나 있지만(본사는 나고야) 기타큐슈 고쿠라성 근처에 있는 코메다 커피가 뷰가 좋기 때문에 기타큐슈 카테고리에 적어본다.
(후쿠오카라면 하카타 터미널이나 지쿠시구치, 모모치에도 있다)
가볍게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는 도토루, 기프티콘이 쌓여 있을 때는 스타벅스를 가지만, 찐-한 커피도 마시면서 제대로 디저트, 빵 식사까지 하고 싶다면 코메다 커피를 찾아간다. 아,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늘 푸드 메뉴를 두고 고민을 하게 되는데 돌고 돌아 결국에 매번 같은 주문을 하게 만드는 최애 메뉴가 있다.
이 글은 지금 코메다 커피에 가고 싶은 사람이 쓰는 글이라 굉장히 열정적이고 편협할 것이므로 이 점 매우 참고해 주시면 좋겠다:D
💡시로노와르 シロノワール
✅코메다 커피 대표 디저트
✅따끈하고 바삭한 빵과 아이스크림의 조화 미쳤다
✅단품 기준 790엔
코메다 커피 디저트 오브 디저트는 시로노와르가 아닐까.
때에 따라 다양한 콜래보레이션이 진행되지만 가장 좋은 튜닝은 순정이라 했던가!
나는 기본 시로노와르를 가장 애정한다. 가끔 콜래보레이션 메뉴에 이끌려 시켜보는데 이 또한 내가 시로노와르를 좋아해서 벌어지는 일이다.
시로노와르의 매력은 따뜻하고 아삭, 쫄깃한 빵과 차가운 아이스크림, 그리고 마구 뿌려 먹는 꿀의 조화에 있다.
빵은 64겹의 데니쉬 빵이라서 정말 식감이 미쳤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처음에는 빵만, 그 뒤엔 아이스크림을 즐겨보고, 나중에는 녹은 아이스크림 위에 꿀까지 뿌려서 먹으면 정말 행복 그 자체다.
시로노와르는 단품 또는 그보다는 작은 미니 사이즈로 주문할 수 있는데 단품은 내 기준 1인용은 아니기 때문에 디저트 감각으로 먹고 싶다면 미니 사이즈를 추천하는 바이다.
단품은 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사진보다 더 크기 때문에 자칫하다가 다음 식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경험담).
💡에비카츠빵 エビカツパン
✅샌드위치, 카츠빵 메뉴 중 내 기준 원탑
✅햄버거 전문점 부럽지 않은 새우버거 퀄리티
✅너무 커서 혼자 먹기엔 힘들 수도 있다
이건 종교적인 신념으로 어느 순간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안 먹기 시작한 싱가포르 친구가 추천해 준 메뉴이다.
고기류를 안 먹으면서 버거, 카츠샌드를 먹을 때 고를 수 있는 메뉴 가짓수가 점점 줄어들어서 슬퍼하던 친구인데 코메다 커피 에비카츠빵에 눈을 뜨고 이거 먹으러 코메다 커피에 가고 있다.
(여담으로 아직 닭고기는 먹는데 조만간 닭고기도 끊을 예정이라고 한다)
꽤나 푸짐한 구성이다.
한국에 살 때도 새우버거 먹으러 롯데리아 갈 정도로 새우버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최고의 메뉴가 아닐 수 없다. 크기가 너무 커서 혼자 다 먹기에는 굉장히 부담스럽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제대로 일탈하며 먹고 싶은 날에 찾게 되는 마성의 친구.
새우버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거 꼭 드셔 보세요. 진짜 퀄리티 좋은 새우버거를 만날 수 있습니다:D
💡타마토마 레타스 산도 たまとまレタスサンド
✅코메다 커피 런치 타임 대표 메뉴
✅샐러드까지 있어서 건강에도 좋아(?)
코메다 커피에 런치 타임에 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메뉴판이 있는데 바로 이 타마토마 레타스 산도 세트이다.
달걀, 토마토, 양상추가 들어간 샌드위치와 오이 두 장을 얹은 샐러드가 기본 구성이고 취향에 따라 치킨도 추가할 수 있다.
샌드위치 소스는 카라시(からし, 겨자)를 넣을 수도, 뺄 수도 있는데 나는 톡 쏘는 맛이 좋아서 카라시를 넣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치킨은 추가 안 하는 게 나은 것 같다. 냉동 치킨 너겟 느낌...)
보통 코메다 커피하면 가성비 모닝세트가 매우 유명한데 모닝세트가 아니더라도 맛있는 게 많으니까 여행 중에 꼭 가 보길 추천!
📍코메다 커피 고쿠라 가츠야마공원 점
・주소:1-2 Jonai, Kokurakita Ward, Kitakyushu, Fukuoka 803-0813
・영업시간:오전 7:00~오후 10:00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