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중 기타큐슈 고쿠라 지역을 방문한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현지인 인기 사카구라 오다이코(酒蔵大太鼓)를 소개한다. 요즘 후쿠오카 숙박비가 워낙 비싸서 기타큐슈에 숙소를 잡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는데, 여행의 하루를 마무리 짓기 아쉬울 때 가면 좋은 곳이다. 이곳은 특히 오뎅으로 유명하며, 오픈 전부터 줄이 생길 정도로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이자카야 맛집이다.  기타큐슈 이자카야 사카바 오다이코 오다이코는 고쿠라역에서 도보 10분, 기타큐슈 모노레일 헤와도오리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정식 명칭은 ‘사카구라 오다이코(酒蔵 大太鼓)’이며,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아온 골목 맛집이다.가게 내부는 전 좌석이 카운터석으로 구성되어 있고, 오뎅 냄비를 중심으로 좌우에 손님이 앉는 구조..

기타큐슈에서 가장 유명한 재래시장인 단(탄) 가시장(旦過市場).현지인들에게 '기타큐슈의 부엌'이라 불릴 만큼 기타큐슈 내에서 아주 중요한 곳이다. 비록 큰 화재로 인해 예전의 모습을 많이 잃었지만, 여전히 시장의 활기는 남아 있고 여전히 싱싱한 채소, 과일, 생선부터 길거리 음식으로 먹기 좋은 튀김류, 빵류, 먹음직스러운 점심을 파는 곳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중 단가시장 내에서 점심 먹으러 꼭 가봐야 할 맛집이 하나 있는데, 바로 토리카츠동노 쿠로베(とりかつ丼の黒兵衛)다.   ❶토리카츠동노 쿠로베란?토리카츠동노 쿠로베는 토리카츠동(とりかつ丼) 전문점이다. 쉽게 말해, '치킨가스덮밥'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가게 크기가 아주 작고 소중해서 여섯 명 정도 들어가면 만석이 되기 때문에 점심시간에는 서둘..

일본에서 우동이 가장 유명한 지역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이 가가와현(타카마쓰)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후쿠오카도 일본 내에서 우동이 맛있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오히려 후쿠오카 우동은 가가와의 사누키 우동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우동 마니아라면 반드시 경험해봐야 할 맛이다. 후쿠오카 우동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후쿠오카 우동의 특징 세 가지 -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야와멘, やわ麺) -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도는 육수 - 후쿠오카 특유의 토핑(예: 우엉 튀김) 이런 특징 덕분에 후쿠오카의 우동은 부담 없이 즐기기 좋고, 국물까지 시원하게 마시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후쿠오카에서 신칸센으로 15분 거리인 기타큐슈시에도 맛있는 우동집이 많다.  그중에서도 면이 특히 맛있다고 소문난 우동집..

2025년 4월 첫째 주, 후쿠오카와 기타큐슈 지역은 벚꽃이 만개해 절정을 맞이했다.특히 기타큐슈의 대표 명소인 고쿠라성에서는 매년 열리는 고쿠라성 사쿠라 마츠리(小倉城桜まつり)가 개최 중이다.벚꽃 축제와 라이트업, 야타이(포장마차)까지 더해져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이 글은 오며가며 둘러본 2025년 기타큐슈 고쿠라성 벚꽃축제 후기🌸  고쿠라성, 기타큐슈의 봄을 상징하다고쿠라성은 기타큐슈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로, 봄에는 성 주변을 따라 수많은 벚꽃이 피어 벚꽃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천수각 주변에는 벚꽃나무가 줄지어 있고, 해자 근처와 올라가는 길, 시로테라스 앞에는 푸드트럭과 야타이가 모여 축제 분위기를 만든다. 🌸고쿠라성 사쿠라 마츠리 정보기간: 2025년 3월 22일..

나는 함바그 짱팬이다.한국에서 살 때도 그랬고 후쿠오카에서 생활하면서도 맛있는 함바그집을 찾아다니는 걸 아주 좋아한다. 🔽하카타 함바그 맛집은 마카로니 키친 마카로니 키친 | 후쿠오카 현지인의 함박 스테이크와 오므라이스 맛집일본 후쿠오카에서 아주 유명한 음식이 바로 함바그 스테이크가 아닐까 싶어요. 하카타건 텐진이건 심지어 기타큐슈에 있는 아웃렛에서도 줄을 선다는 바로 그 집인데요. 저는 사실 그 집은 그japantraveldiary.tistory.com 후쿠오카에서 신칸센으로 단 15분 거리에 있는 기타큐슈 고쿠라역 주변에도 맛있는 함바그집이 많다.그중에서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덜 알려진 숨은 맛집, 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경양식 전문점을 소개한다.  💡레스토랑 타카야마(レストランタカヤマ) ..

후쿠오카 하면 돈코츠 라멘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사실 후쿠오카도 우동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일본에서 우동이 유명한 현(県)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많은 로컬 우동 맛집이 있다. 후쿠오카 우동은 쫄깃한 사누키 우동(카가와현 다카마쓰)와 달리 면이 부드럽고, 국물이 시원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타큐슈에는 우동 맛집이 많고, 그중에서도 국물 맛이 개운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야노야(やのや)를 소개한다.  💡기타큐슈 고쿠라 우동집 야노야야노야는 기타큐슈 고쿠라역에서 시작되는 우오마치 긴텐가이 상점가 안에 위치해 있다. 기타큐슈의 대표적인 우동 체인인 스케상 우동 우오마치점과도 가까워 우동을 먹고 싶을 때 이 지역을 방문하면 선택지가 많다. 야노야는 규모가 작은 가게로, 2인석과 1인용 카..

킷사텐(喫茶店)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번역하자면 다방, 찻집이라는 뜻으로,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레트로한 카페다.특히 주인공 '고로'는 메론 소다를 자주 마시곤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레트로한 분위기를 좋아해서 일본 여행을 할 때마다 킷사텐 투어를 즐긴다.오사카, 교토에도 보석 같은 킷사텐이 많지만, 오늘은 후쿠오카 기타큐슈의 대표 킷사텐 '카페 드 판판'을 소개한다. 🔽벳푸 여행 중에 가고 싶은 킷사 나츠메 후쿠오카 근교여행지 벳푸 킷사텐에서 즐기는 온천 커피 | 킷사 나츠메후쿠오카 여행 중에 당일치기 또는 온천 숙박을 위해 찾게 되는 오이타현의 벳푸. 최근 나는 벳푸에 푹 빠져있다. 그동안 나에게 벳푸는 유후인을 가기 위한 통과 지점일 뿐이었는데 어느새 벳japa..

후쿠오카에서 신칸센으로 15분 거리에 있는 기타큐슈. 기타큐슈는 후쿠오카 근교여행지로도 좋지만 맛있는 음식이 많은 걸로도 유명한데, 그중 꼭 먹어야 할 음식을 골라보자면 꽤 여러 가지가 있다. ✅명실상부 기타큐슈의 소울푸드 스케상 우동✅모지코 레트로에서 태어난 맛깔난 야키카레✅이나카안의 장어 세이로무시등이 대표적일 텐데 개인적으로 기타큐슈에는 맛있는 빵집이 정말 많다고 생각한다. 그중에 최애 맛집을 꼽아보라면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나는 이곳을 꼽을 것 같다.바로 속이 꽉 찬 샌드위치로 유명한 샌드위치 팩토리 OCM이다. 샌드위치 팩토리 OCM내가 이곳을 처음 알게 된 건 막 후쿠오카 생활을 시작했을 때였다.  올해로 정년퇴임을 하는 과장님(당시에는 50대 초반이셨다)이 본인이 고등학교 때부터 다니던 곳..

2025년 봄에 기타큐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봐야 할 풍경이 있다.바로 일본 봄 여행 필수 코스인 벚꽃이다. 벌써 후쿠오카에 산지도 9년 차를 목전에 두고 있는데, 처음 이곳에 와서 봤던 기타큐슈의 봄 풍경이 잊히지 않아서 매년 벚꽃길과 등나무 터널은 필수로 다녀오고 있다. 나만 알고 싶지만 한편으론 나만 알기 아쉬운 기타큐슈의 예쁜 봄 풍경을 공유한다.이것만큼은(?) 후쿠오카보다 기타큐슈를 절대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2025 기타큐슈 벚꽃 정보(예정)벚꽃 개화일벚꽃 만개일3월 25일4월 2일 🌸시이가와 志井川✅도쿄 메구로가와 부럽지 않은 벚꽃 명소✅내년에 또 오고 싶을 현지인 벚꽃길  기타큐슈에서 가장 애정하는 곳을 벚꽃 명소를 꼽으라면 1위는 시이가와이다.보통의 기타큐슈 여행 코스에는 절..

코메다 커피는 일본 어디에나 있지만(본사는 나고야) 기타큐슈 고쿠라성 근처에 있는 코메다 커피가 뷰가 좋기 때문에 기타큐슈 카테고리에 적어본다. (후쿠오카라면 하카타 터미널이나 지쿠시구치, 모모치에도 있다) 가볍게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는 도토루, 기프티콘이 쌓여 있을 때는 스타벅스를 가지만, 찐-한 커피도 마시면서 제대로 디저트, 빵 식사까지 하고 싶다면 코메다 커피를 찾아간다. 아,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늘 푸드 메뉴를 두고 고민을 하게 되는데 돌고 돌아 결국에 매번 같은 주문을 하게 만드는 최애 메뉴가 있다. 이 글은 지금 코메다 커피에 가고 싶은 사람이 쓰는 글이라 굉장히 열정적이고 편협할 것이므로 이 점 매우 참고해 주시면 좋겠다:D  💡시로노와르 シロノワール✅코메다 커피 대표 디저..

일본 기타큐슈 주말여행을 예정 중인 사람이라면 아마 시모노세키의 가라토 시장을 점심 장소  1순위로 꼽을지도 모르겠다. 바다를 보면서 싱싱하고 가성비 좋은 스시를 먹는 것도 기타큐슈, 시모노세키의 여행의 큰 재미니까 말이다. 이 글은 기타큐슈(넓게는 후쿠오카) 주말 여행의 강자, 가라토 시장보다 추천하고 싶은 집이 생겨서 쓰는 글이다. 예약 불가, 당일 30분 전부터 줄 서는 게 기본이라는 기타큐슈 고쿠라 시내에 있는 치카에이다.  💡치카에 목표는 토요일에만 파는 가이세키 런치✅후쿠오카 그 '치카에'의 고쿠라 지점 ✅런치 정식세트는 오직 토요일에만(!) 치카에라 하면 후쿠오카 가이세키 전문으로 유명한 집으로 기타큐슈 고쿠라에도 지점이 있다. 신선한 해산물, 생선이 메인인 곳인데 후쿠오카 치카에가 주말 ..

일본 후쿠오카 또는 기타큐슈 여행 중에 특별한 스타벅스에 가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 중 하나가 기타큐슈시 모지코에 위치한 스타벅스이다. 일본은 세계적으로 스타벅스 매장이 많은 나라 중 하나지만, 그중에서도 독특한 매장들이 각 지역의 특색과 문화를 반영하며 특별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데, 이 모지코역 스타벅스도 모지코 특유의 레트로한 감성을 잘 담고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모지코역은 어떤 곳이야?✅일본의 근대 서양 건축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레트로 감성 인생 사진 명소 기타큐슈의 JR모지코역(門司港駅)은 일본의 근대사와 서양 건축의 영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역사적 명소로 현재는 기타큐슈와 후쿠오카현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다. 모지코 지역은 일본 근대 무역항으로 번성한 곳인데 자연스럽게 물자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