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봄에 기타큐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봐야 할 풍경이 있다.
바로 일본 봄 여행 필수 코스인 벚꽃이다.
벌써 후쿠오카에 산지도 9년 차를 목전에 두고 있는데,
처음 이곳에 와서 봤던 기타큐슈의 봄 풍경이 잊히지 않아서 매년 벚꽃길과 등나무 터널은 필수로 다녀오고 있다.
나만 알고 싶지만 한편으론 나만 알기 아쉬운 기타큐슈의 예쁜 봄 풍경을 공유한다.
이것만큼은(?) 후쿠오카보다 기타큐슈를 절대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2025 기타큐슈 벚꽃 정보(예정)
벚꽃 개화일 | 벚꽃 만개일 |
3월 25일 | 4월 2일 |
🌸시이가와 志井川
✅도쿄 메구로가와 부럽지 않은 벚꽃 명소
✅내년에 또 오고 싶을 현지인 벚꽃길
기타큐슈에서 가장 애정하는 곳을 벚꽃 명소를 꼽으라면 1위는 시이가와이다.
보통의 기타큐슈 여행 코스에는 절대로 들어갈 리 없는 한적한 주택가인데, 봄에는 그 어느 곳보다도 화려해진다. 폭 좁은 강가를 따라 주욱 펼쳐지는 벚꽃 풍경은 말 그대로 장관이다.
봄 시즌에 시작하는 일본 드라마의 1화 오프닝의 배경지로도 손색이 없는 그야말로 장관.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여주인공이 있으면 더 완벽할 것이다)
정말이지 주택가 of 주택가이기 때문에 사람이 바글바글한 벚꽃 축제는 열리지 않지만 우리가 찾는 일본 감성을 느끼려면 여기 이상의 곳은 적어도 기타큐슈에는 없다.
가는 법도 어렵지 않다. 고쿠라역에서 일반 JR열차가 아닌 기타큐슈 모노레일에 탑승해서 도쿠리키 코단마에(徳力公団前)역에서 내려서 4분. 가는 방법이 어렵다면 아래 구글맵 참조하기.
📍기타큐슈 시이가와 위치정보
🌸고쿠라성 小倉城
✅기타큐슈의 대표 벚꽃 명소
✅밤 벚꽃 구경하기에 가장 좋은 곳
벚꽃 시즌이 되면 일본에서 한 번 이상은 보게 되는 뉴스가 있다.
장소는 도쿄 우에노 공원. 취재 대상은 벚꽃 구경을 하기 위해 아침부터 파란색 돗자리를 들고 나온 회사 신입사원 또는 신입생, 가족들이다.
이와 비슷한 일이 기타큐슈에서는 바로 이 고쿠라성에서 일어난다(!)
매년 벚꽃 구경하는 사람, 야타이, 푸드트럭으로 붐비는 기타큐슈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
벚꽃 축제 기간에는 밤 10시 전후까지 운영하는 야타이, 푸드트럭 덕에 밤 벚꽃 구경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근처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사서 찾아가도 좋다. (맥주는 야타이에서 사는 것보다 편의점이 훨-씬 싸다)
📍기타큐슈 고쿠라성 위치정보
🌸무라사키가와 카제노 하시 紫川 風の橋
✅고쿠라성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
✅무료입장 가능한 토토 뮤지엄도 같이 구경하기
기타큐슈 이색 박물관으로도 유명한 토토 뮤지엄 근처에도 예쁜 벚꽃길이 있다.
정식 명칭은 무라사키가와 사쿠라 도오리(紫川さくら通り)인데, 구글맵에는 카제노하시(風の橋)로 검색하면 더 빠르다.
서울에 한강이 있다면 기타큐슈에는 무라사키 강이 있는데 카제노하시라는 다리 주변으로 가면 강 양 옆에 벚꽃길이 펼쳐진다.
고쿠라성과도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이곳도 함께 둘러보면 아주 좋다.
벚꽃길을 끝까지 걸어가면 화장실 박물관으로 유명한 토토 뮤지엄도 있으니 같이 둘러보기
📍기타큐슈 카제노하시 위치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