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하면 돈코츠 라멘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사실 후쿠오카도 우동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일본에서 우동이 유명한 현(県)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많은 로컬 우동 맛집이 있다.
후쿠오카 우동은 쫄깃한 사누키 우동(카가와현 다카마쓰)와 달리 면이 부드럽고, 국물이 시원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타큐슈에는 우동 맛집이 많고, 그중에서도 국물 맛이 개운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야노야(やのや)를 소개한다.
💡기타큐슈 고쿠라 우동집 야노야
야노야는 기타큐슈 고쿠라역에서 시작되는 우오마치 긴텐가이 상점가 안에 위치해 있다.
기타큐슈의 대표적인 우동 체인인 스케상 우동 우오마치점과도 가까워 우동을 먹고 싶을 때 이 지역을 방문하면 선택지가 많다.
야노야는 규모가 작은 가게로, 2인석과 1인용 카운터석이 있어 혼밥 하기에도 적합하다.
가게 내부는 아늑한 분위기로, 마치 지브리 애니메이션에 나올 것 같은 감성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야노야의 가장 큰 매력은 국물이다.
스케상 우동이 기름진 느낌이 강하다면, 야노야의 육수는 깔끔하고 개운하다.
유즈코쇼(유자와 고추를 섞어 만든 일본식 양념)의 맛이 살짝 느껴져 개운한 감칠맛이 돋보인다
💡야노야 추천 메뉴
야노야에서는 우동, 소바, 텐동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지만, 역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우동이다.
대표적인 추천 메뉴를 살펴보자.
✅ 코마치 우동(小町うどん)
야노야의 대표 메뉴인 코마치 우동은 기본적인 우동 위에 달걀, 어묵, 파 등이 올라간다.
마치 지브리 애니메이션 '벼랑 위의 포뇨'에서 포뇨와 소스케가 맛있게 먹던 라멘을 우동으로 변형한 듯한 느낌을 준다.
부드러운 면발과 따뜻한 국물이 어우러져 편안한 맛을 선사한다.
✅ 붓카케 우동(ぶっかけうどん)
가장 심플하지만 야노야의 우동 면과 특제 쯔유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면 위에 정말 심플하게 간 무(大根おろし), 가쓰오부시, 오바(大葉), 생강이 올려져 있는데
함께 나오는 쯔유를 부어서(붓카케) 잘 비벼서 먹으면 된다.
더운 날씨에 먹기에도 무난한 우동이라 여름에 가면 꼭 이걸 시키게 된다.
💡야노야 추천 이유
🏡로컬 감성이 가득한 우동집
체인점이 아닌 기타큐슈 로컬 우동 맛집을 찾고 있다면 야노야는 훌륭한 선택이다.
기타큐슈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가게로, 분위기 또한 아늑하고 정겹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회사원, 근처 은행 유니폼도 많이 볼 수 있다. 덕분에 웨이팅도 길다...^-T
🍜개운하고 담백한 우동 육수
야노야의 가장 큰 매력은 깔끔한 국물이다.
다른 우동집과 비교해도 기름지지 않고 개운한 맛이 강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특히 숙취 해소용으로도 좋을 만큼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그렇게 해장술이 마시고 싶어진다고 한다)
🕰️웨이팅이 길지만 회전율이 빠름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아 웨이팅이 길지만 회전율이 빠른 편이다.
특히 혼밥 하는 손님도 많아 혼자 여행 중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우동집이다.
⚠️단, 방문 시 주의할 점
- 가게가 협소하기 때문에 3인 이상 방문 시 자리 잡기가 어려울 수 있다.
- 많은 짐을 들고 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기타큐슈에서 맛있는 한 그릇을 찾는다면,
부드러운 면발과 개운한 국물이 아주 잘 어울리는 야노야를 방문해 보는 걸 추천한다✨
💡야노야 정보
📍 주소: 2 chrome-3-7 Uomachi, Kokurakita Ward, Kitakyushu, Fukuoka 802-0006
⏰ 영업시간: 오전 11:00~오후 5:00
📅 휴무일: 일요일
🗺️ 위치: 고쿠라 우오마치 긴텐가이 상점가 내, 고쿠라역에서 도보 10분 이내
🔽야노야 우동이 꽉 찼다면 바로 옆 스케상 우동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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